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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9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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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집권 1기 부시 대통령의 특징 중 하나는 기자회견을 기피했던 것”이라면서 “그는 기자회견장에 가는 것을 치과에 가는 것처럼 싫어했다”는 한 백악관 참모의 말을 전했다.
측근들은 “부시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두려움은 자신이 법정다툼을 거쳐 당선된 ‘반쪽 대통령’이라는 자격지심과 아버지의 재선 실패를 의식한 불안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선에 성공하고 나서는 기자들과 만나도 확신과 자신감에 넘친다는 것.
한 측근은 “대통령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자회견장에 나가고 기자들에게 농담도 던지는 등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이런 자신감이 대외정책에서 더 일방적으로 표출될 수도, 반대로 포용적인 태도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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