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엔안보리 非상임이사국 진출

  • 입력 2004년 10월 17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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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5개국이 15일(현지시간)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일본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내년 이후 유엔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유엔은 이날 191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10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중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파키스탄 칠레 독일 스페인 앙골라 등 5개국을 대체할 나라로 일본 아르헨티나 덴마크 그리스 탄자니아를 선출했다.

브라질 루마니아 필리핀 알제리 베냉 등 나머지 5개국은 내년 말 임기가 끝난다.

안보리는 상임 5개국, 비상임 10개국 등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9개 이사국의 찬성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비상임 이사국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비상임 이사국들은 1개월씩 돌아가면서 안보리 의장직을 맡는다.

비상임 이사국 선출은 지역별로 내정해 놓고 총회에서 형식적인 표결을 거쳐 결정된다. 한국은 1996∼97년 2년간 비상임 이사국으로 참여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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