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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1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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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28.3g)당 5.70달러(1.4%) 오른 420.4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420.80달러까지 치솟아 4월 중순 이후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4월 초엔 수년 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430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귀금속 시장 분석가들은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의 무역적자 누적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이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각광받으면서 4월의 강세를 재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1일과 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달러 약세를 뒤집을 만한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 급등과 세계적인 산업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은과 구리 가격도 크게 올라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온스당 0.243달러(3.6%) 오른 6.938달러로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구리 선물은 온스당 1.396달러로 0.003달러 올라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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