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토론 ‘사회자의 힘’…모든 주제-질문 선택 권한

  • 입력 2004년 8월 1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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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실시될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3번의 대통령후보 TV 토론과 1번의 부통령후보 TV 토론의 사회자들이 결정됐다.

미 대통령토론위원회(CPD)는 13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9월 30일, 10월 8일과 13일 벌이는 대통령후보 TV 토론의 사회자로 각각 PBS의 짐 레러 ‘뉴스 아워’ 앵커, ABC의 찰스 깁슨 ‘굿모닝 아메리카’ 앵커, CBS의 밥 시퍼 워싱턴 지국장 겸 ‘페이스 더 네이션’ 사회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또 10월 5일 딕 체니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후보의 토론 사회자는 PBS의 그웬 아이필 ‘워싱턴 위크’ 사회자가 맡는다.

3차례의 대통령후보 토론 가운데 사회자와 후보 2명만 참가하는 9월 30일(국내정책)과 10월 13일(외교정책)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모든 토론 주제와 질문을 선정하는 것 이외에 주제 소개나 수정 및 후보간 직접 문답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10월 8일 대통령후보 토론은 미리 선정된 토론자들이 질문을 하고 후보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번의 토론은 모두 오후 9시(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90분 동안 진행되며 TV로 생중계된다.

미 대통령 후보 토론 일정
시기장소사회자(소속)
9월30일플로리다주마이애미대짐 레러(PBS)
10월8일미주리주워싱턴대찰스 깁슨(ABC)
10월13일애리조나주애리조나대밥 시퍼(CBS)
10월5일(☆)오하이오주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그웬 아이필(PBS)

(☆표는 부통령 후보간 토론.)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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