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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6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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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총국에 따르면 CA-1343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50분 뒤인 이날 오전 9시반 양징쑹(楊勁松)이란 이름의 30대 남자가 갑자기 일어서며 “이 비행기는 납치됐다. 한국으로 가자”고 외쳤다.
그러나 그는 손에 아무 것도 들고 있지 않아 곧바로 기내 안전요원에게 제압됐으며 공중납치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민항총국 관계자는 “범인을 붙잡은 뒤 가방을 조사했으나 일상용품과 휴대전화밖에 없었다”면서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기는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경 정저우 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범인은 공안에 넘겨졌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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