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카지 특사는 지난해 8월 19일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탄공격으로 사망한 세르지우 비에이라 드멜루 유엔 특사의 후임이다.
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이날 “현지 치안상황이 불안해 언제 부임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아난 총장은 “이라크 치안상황이 불안하지만 새로 임명되는 유엔 특사는 이라크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 특사는 2002년 9월 이후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로 근무했고 중국 인도 러시아 시리아 옛 동독 등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카지 특사 임명에 대해 “이를 계기로 유엔이 이라크에서 현지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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