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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6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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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레스콧 부총리는 14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위 각료 중 처음으로 블레어 총리의 퇴임 문제를 언급해 조기 사임론에 불을 지폈다.
이어 16일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스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가 블레어 총리의 조기 사임을 원한다고 답변해 조기 사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이라크전쟁으로 블레어 총리가 정치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이 중 62%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답했다. 또 블레어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36%였던 데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1%에 이르러 블레어 총리의 조기 사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 적어도 내년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까지는 총리직에 머물 것임을 밝혔다고 옵서버가 16일 보도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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