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하마스지도자 또 사살

  • 입력 2004년 5월 6일 19시 20분


하마스의 최고위 지도자 2명이 이스라엘의 표적 살해로 숨진 데 이어 5일 또 1명의 하마스 지도자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보다 불과 몇 시간 전에는 구금 중이던 하마스의 공동 창설자를 석방했다. 이스라엘의 이처럼 엇갈린 행보가 어떤 배경에서 비롯됐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이끌던 이마드 자나드라(30)가 나블루스 북쪽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에 붙잡혀 있던 셰이흐 모하메드 타하(68)는 풀려나 가자지구로 돌아갔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타하는 셰이흐 아메드 야신과 함께 하마스를 창설한 인물로 지난해 3월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이스라엘이 타하를 석방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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