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베트남 2명-태국 1명 또 사망

  • 입력 2004년 2월 4일 19시 10분


코멘트
베트남과 태국에서 조류독감으로 또다시 2명과 1명이 각각 숨졌다. 이로써 조류독감 사망자는 베트남 11명, 태국 16명(의심환자 11명 포함) 등 27명으로 늘어났다.

호치민시 보건당국은 4일 “베트남 중부 람동성에서 24세 남자가 3일 조류독감으로 사망했으며 남부 타이닌 지역에서 지난달 27일 숨진 10대 소녀도 조류독감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도 이날 방콕 서쪽 130km에 있는 칸차나부리 주의 한 어린이(6)가 조류독감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조류독감 사망자가 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푸젠(福建)A형 독감과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결합 가능성을 경고하는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보건 식품 동물 전문가 25명은 3일 이탈리아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사흘간의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다.

FAO가 주관하는 이 회의에는 조류독감 감염국의 동물 보건 담당자들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대표단, WHO와 세계동물보건기구(WAH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금류 도살 등 일시적인 대처뿐 아니라 백신 개발 등도 논의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5일 발표된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4일 “중국 광둥(廣東)성 당국이 지난해 10월 중산(中山)의 농가 2곳에서 H5N1형 조류독감으로 닭들이 집단 폐사한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도해 중국을 조류독감 진원지로 지목했다.

외신 종합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