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 노벨상 “이런 일도 있었네”

입력 2003-12-11 18:54수정 2009-09-2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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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 10일 로이터통신은 노벨상 103년 역사 속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목숨과 바꾼 노벨상=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큰돈을 모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수여됐다. 그러나 그의 다이너마이트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1864년 동생 등 직원 5명이 숨졌다.

▽흥분한 수상자들=노벨상 수상자는 최대 16명의 가족 및 친지를 동반할 수 있다. 수상자들이 머무는 스웨덴 스톡홀름 그랜드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수상자들은 너무나 흥분해서 시상식에 부인을 데려가는 것을 잊곤 한다.

▽뒤바뀐 메달=1975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인 러시아의 레오니트 칸토로비치와 미국의 찰링 쿠프먼스의 메달이 뒤바뀐 일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냉전 상황 때문에 자신의 메달을 찾는 데 4년이 걸렸다.

▽두 번 이상 수상자=미국의 존 바딘은 1956년 트랜지스터 효과 발견으로, 1972년 초전도성 이론으로 유일하게 노벨 물리학상을 두 번 받았다. 프랑스의 마리 퀴리는 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으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명당 거리=남아공 소웨토의 은수말로 거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2명을 배출했다. 93년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84년 수상자인 데즈먼드 투투 주교가 모두 이곳 주민이었다.

▽문학상 명당 더블린=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유일한 도시. 1923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1925년 조지 버나드 쇼, 1969년 사뮈엘 베케트가 모두 더블린 출신이다.

▽수상자 유명세=노벨상 수상자는 유명세를 타면서 강연과 연설 초대가 쇄도한다. 미국 스탠퍼드대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전 세계로 연간 평균 10만마일을 비행한 것으로 추계했다.

▽미국의 독식=역대 노벨 화학상 수상자의 3분의 1 이상, 물리학상과 의학상 수상자의 절반, 경제학상 수상자의 4분의 3이 미국인이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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