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쌍둥이 탐사로봇 내달 화성 착륙

입력 2003-12-03 18:59수정 2009-09-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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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의 ‘쌍둥이’ 화성 탐사로봇 ‘스피릿(Spirit)’과 ‘오퍼튜너티(Opportunity·사진)’가 내년 1월 3일과 24일 차례로 화성에 착륙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탐색한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 발표했다.

‘스피릿’은 한때 호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세브 분화구의 중심부 가까이에, ‘오퍼튜너티’는 이와 반대편인 메리디아니 플래넘에 착륙할 예정이다. 메리디아니 플래넘은 습한 기후에서 생성되는 광물인 적철광 퇴적물 지역이다. 두 곳 모두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다.

이들 로봇은 에어백에 둘러싸인 채 공처럼 튀면서 화성 표면에 안착한다. 착륙시 충격으로 최고 1km까지 튀어 올랐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방식.

무게 180kg에 크기가 작은 의자만 한 이들 로봇은 착륙 뒤 3개월간 6개의 바퀴로 1km가량을 움직이면서 화성 표면 물질을 채취해 각종 과학실험을 벌인다. 1997년 탐사로봇 소저너가 90m를 움직인 데 비해 활동력이 진일보한 것. 360도를 모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카메라와 돌을 깎아 내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그라인더, 현미경 분광계 로봇팔 적외선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NASA는 6월 10일(영혼)과 7월 7일(기회)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이들 로봇을 각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피릿’과 ‘오퍼튜너티’를 각각 6월 10일과 7월 7일 보잉사가 제작한 ‘델타’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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