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 두리 못잡았다”…알 자지라방송 보도 부인

입력 2003-12-03 18:55수정 2009-09-2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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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2일 이라크 북부도시 키르쿠크 인근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의 2인자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를 체포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전개했으나 그를 체포했다는 알 자지라 방송 보도는 부인했다.

미 제4보병사단 대변인 로버트 카기 중사는 “제173공수여단으로부터 그런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고, 제173공수여단 대변인 도 빈센트 소령도 이를 확인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담에 참석 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보도와 관련해 “그 같은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알 두리는 후세인 정권에서 이라크 혁명평의회 부의장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부사령관을 지내 미군 지명수배 명단 6위에 올라 있다.

미군은 지난주 사마라 지역에 은신 중이던 그의 부인과 딸을 체포했으며 최근 작전에서 알 두리의 개인비서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알 두리를 알 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조직인 안사르 알 이슬람과 함께 반미 저항을 주도해온 인물로 지목하고 지난주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거는 등 체포에 주력해 왔다.

이에 앞서 무아파크 알 루바이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은 알 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키르쿠크에서 전개된 대규모 군사작전에서 붙잡히거나 사살된 사람 중 대어(大魚)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해 알 두리의 신변 이상을 암시했다.

키르쿠크=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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