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온천나라’ …규슈 오이타현

  • 입력 2003년 11월 26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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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온천공장에서 분출되는 수증기로 뒤덮이는 일본 최대의 온천타운 벳푸. 동아일보 자료사진

수많은 온천공장에서 분출되는 수증기로 뒤덮이는 일본 최대의 온천타운 벳푸. 동아일보 자료사진

규슈의 북동부의 오이타현. 그보다는 ‘벳푸가 있는 곳’이라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쉬운 곳이다. 세토나이카이를 끼고 산과 고원을 두루 갖춘 이곳은 벳푸의 명성 덕분에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관광지로 손꼽힌다.

○오이타현의 다양한 관광지

◇오이타·벳푸 지역 △오이타시=현청 소재지. 시내에는 복어회를 저렴한 가격(5000엔)에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벳푸=온천공이 무려 2848개나 되는 세계 최대의 온천타운. 20세기 초반 온천마크(♨)를 최초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곳이다. △벳푸 지역=온천타운 벳푸의 ‘지옥순례’가 대표적인 관광지.(61면에 관련기사). 원숭이 2000여 마리가 집단을 이루며 살고 있는 다카사키야마는 자연동물원(http://forum.coara.or.jp)으로 유명하다. 노쓰하루마치의 ‘향기의 숲’ 박물관(www.mesh.ne.jp/musee)도 명소.

◇유후인·구주지역=유후인은 마을 형태의 전통 온천타운. 예술적인 기차역, 100개의 미술관, 예스러운 전통 료칸이 특징. 온천수 샘솟는 긴린코(호수), 호숫가의 혼욕탕 ‘시탄유’도 명소. 구주고원은 높이 1700m이상의 7개 산군이 이룬 지형으로 구주 꽃 공원이 있다.

◇우사·구니사키 반도 지역=구니사키반도는 천태종 계열의 불교문화가 꽃을 피운 곳. 산속에 마애불 석탑 등 불교문화재가 많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기츠키 성 주변에는 오하라 무사저택 등 에도시대 당시의 도시 모습이 남아 있다. 하모니랜드는 ‘헬로 키티’ 등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이지무마치의 ‘아프리칸 사파리’(www.africansafari.co.jp)는 초원에 방사하는 기린 사자 등 아프리카 동물을 사파리 버스 혹은 자신의 차량으로 둘러보는 사파리 형태의 동물원.

○여행정보

◇홈페이지(한글) △오이타현=www.pref.oita.jp △현 관광협회=www.we-love-oita.or.jp △벳푸숙박정보=www.beppu-navi.jp

오이타현(일본)=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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