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女육상선수들, 누드사진 공개로 전지훈련비 마련

  • 입력 2003년 10월 12일 18시 41분


코멘트
네덜란드의 일부 여자 육상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담은 유료 인터넷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지원금이 넉넉지 않아 포르투갈에서 실시할 동계 전지훈련 비용이 부족하자 경기장 트랙과 시상대 앞 등에서 찍은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7월 웹사이트(www.sportmeiden.nl)에 올렸다.

유료 사이트인 이곳에는 6일 하루에만 방문건수가 180만건에 달하는 대성공을 거둬 이미 전지훈련비용을 마련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작가 겸 사이트 공동 개설자인 알렉스 보르는 “우리의 목적은 예술적인 누드 스포츠 사진을 담은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었으며 신체의 어떠한 특정 부분도 볼 수 없다”며 포르노라는 지적을 부인했다.

앞서 1999년 호주의 여자 축구선수들이 누드 달력을 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루마니아의 체조선수 3명이 일본의 한 TV에 누드로 출연한 바 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