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라크 파병 찬반집회

  • 입력 2003년 9월 2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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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파병을 반대하는 진보단체들의 집회가 이번 주말을 전후해 잇따라 열린다.

보수단체들은 26일 서울에서 국익을 위한 이라크 파병지지 집회를 열 계획이며 진보단체들은 27일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국제반전공동행사’의 일환으로 집회를 갖기로 했다.

보수단체들은 2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반핵반김청년본부가 주관하는 ‘이라크 파병지지 국민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민주참여네티즌연대, 북핵저지시민연대, 자유시민연대 등이 동참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파병 결단을 촉구키로 했다.

이들 보수단체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이라크 파병지지 집회를 개최한다.

진보단체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인천 부평역 광장, 부산 서면에서 전국민중연대, 민주노총 등 34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국제반전공동행사’를 열어 파병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국제반전공동행사는 영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과 미국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25일 서울 지역 25개 대학 총학생회 회장단,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청와대 근처에서 집회를 갖고 이라크 전투병 파병에 반대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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