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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0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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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최될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 금융시장이 가장 주목해야 할 행사. 현재로선 1958년 이래 가장 낮은 미국 연방기금금리(한국의 콜금리에 해당) 1%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채권 및 주식시장은 FOMC 개최 전 급등이나 급락 등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 주식 및 채권시장도 주초에는 돌발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 한 특별한 등락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부터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및 생산가격, 소비자가격지수가 발표되는데 소매판매는 6월의 0.5% 상승에 비해 좀 더 높은 0.9% 상승을 보이고, 생산가격과 소비자물가는 6월의 0.5%, 0.2% 상승에 비해 다소 낮은 0.1%, 0.2% 상승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회복의 기미가 유지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더욱 떨어짐으로써 디플레이션(저물가+저성장)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세계 최대 PC 생산업자 델과 세계 최대 할인판매점 월마트의 실적 발표도 관심거리. 델 컴퓨터의 실적이 호전될 경우 코스닥 등 한국 정보기술(IT) 부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 이번 주 미국 중요행사 및 지표 | ||
| 일자 | 행사, 지표 | 전망 |
| 12일(화) | 연방공개시장위(FOMC) 모임 | 연방기금금리 1% 유지할 듯 |
| 13일(수) | 7월 소매판매지수 발표 | 0.9% 상승(6월은 0.5% 상승) |
| 14일(목) | 7월 생산가격 지수 발표 | 0.1% 상승(6월은 0.5% 상승) |
| 15일(금) | 7월 소비자 가격지수 발표 | 0.2% 상승(6월도 0.2% 상승) |
| 15일 이후 | 미시간대 8월 소비심리 조사 | 91.0 예상(7월은 90.9 였음) |
| 자료:로이터 통신 등 | ||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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