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사일 통합부대’ 2006년 창설

일본 정부는 2006년 미사일방어(MD) 체제 도입에 맞춰 ‘미사일방위 통합부대’(가칭)를 창설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합부대는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어트(PAC3)를 한데 묶어 편성된다.

일본은 미국이 내년 중 실전배치 예정인 MD체제를 2005∼2006년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굳힌 상태이다.

적 미사일을 대기권 밖이나 목표물 도달 전에 파괴하는 요격시스템인 MD체제는 이지스함에서 발사 가능한 함대공 미사일 ‘SM3’와 지대공 미사일인 PAC3로 구성된다. 방위청은 이 같은 MD시스템을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가 따로 운영하면 지휘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통합부대 창설을 구상 중이다.

일본 6개 지역에 있는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어트 부대와 해상자위대가 보유 중인 이지스함 4척 중 1척을 통합부대 사령부 아래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