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국제공항서 폭탄테러 11명 부상

  • 입력 2003년 4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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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국제공항에서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이 폭발해 11명이 부상했다.

현지 방송은 이날 오전 6시반경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의 국내선 청사에 위치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패스트푸드점에서 수제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수사 책임자인 어윈 마파셍 중장은 “24일 자카르타 시내 유엔 사무소 뒤편에서 폭발한 파이프 폭탄과 비슷한 폭탄이 쓰였다”고 밝혔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보안장관은 이번 폭발이 지난해 10월 발리 폭탄 테러 혐의자인 과격 이슬람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정신적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64)가 24일 반역죄로 법정에 선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자카르타=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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