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황족화가 아이신자오뤄 방한…황실 기록畵 내달 전시회

  • 입력 2003년 4월 16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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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의 5촌 조카이자 화가인 아이신자오뤄 위쯔웨이(愛新覺羅 毓紫微·43·사진)가 29일 서울에 온다. 방문 목적은 5월 1∼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그룹 오픈 시어터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차례로 열리는 한국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아이신자오뤄 푸이(愛新覺羅 溥儀·1906∼1967)와 사촌형제 사이인 아이신자오뤄 푸쭤(愛新覺羅 溥佐·톈진미술대학원 교수)의 딸로 중국 황실의 모습을 담은 기록화를 주로 제작해 온 황족화가로 불린다.

‘아이신자오뤄(愛新覺羅)’는 황조의 창건자인 누르하치의 족성으로 청나라 개국 이래 모든 황족이 이 성씨를 사용하고 있다.

5월 1일 오후 6시30분 공간그룹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위쯔웨이씨와 주한 중국대사, 국내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뒤 9∼15일 인천으로 자리를 옮긴다. 02-3444-4417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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