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4분기 1.4% 성장…예상보다 2배 높아

  • 입력 2003년 3월 1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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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4%(이하 연율 기준) 성장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확정치로서 경제분석가들이 한 달 전에 추정한 수치(0.7%)보다 2배 높은 것.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이 표준 이하이긴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만큼 더디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4·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은 기업 투자와 소비 지출이 크게 부진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4·4분기 성장률은 3·4분기 GDP 성장률 4.0%에는 크게 못 미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 가능성, 요동치는 주식시장, 얼어붙은 고용시장 등이 미국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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