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産, 중국 최고명산 선정…10대山 설문조사

‘태산이 높다 하되….’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중국 산둥(山東)성 타이산(泰山)이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선정됐다.

중국 국토경제학연구회는 3개월 동안 국민 1만2000여명과 중국과학원, 국가여행국, 국가문물국 등의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지명도 전통문화 생태환경 경관(景觀) 과학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10대 명산’에 대한 첫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타이산이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린(吉林)성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과 세계 최고봉인 티베트의 초모룽마봉(에베레스트산), 대만의 위산(玉山)도 10대 명산에 포함돼 중국인들의 영토수호 의지를 반영했다.

10대 명산은 타이산,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 쓰촨(四川)성 어메이산(峨眉山), 장시(江西)성 루산(廬山), 초모룽마봉, 창바이산, 산시(陝西)성 화산(華山), 푸젠(福建)성 우이산(武夷山), 위산, 산시(山西)성 우타이산(五臺山) 등의 순으로 뽑혔다.

그러나 타이산, 화산과 함께 5악(五岳)으로 꼽혀온 후난(湖南)성 헝산(衡山), 샤오린쓰(少林寺)로 유명한 허난(河南)성 충산(崇山), 허베이(河北)성 헝산(恒山)은 탈락했다. 또 불교 성지인 안후이성 주화산(九華山)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중국 10대 명산
순위	이름	장소
1	타이산(泰山·태산)	산둥(山東)성
2	황산(黃山)	안후이(安徽)성
3	어메이산(峨眉山)	쓰촨(四川)성
4	루산(廬山)	장시(江西)성
5	초모룽마봉(에베레스트산)	티베트
6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	지린(吉林)성
7	화산(華山)	산시(陝西)성
8	우이산(武夷山)	푸젠(福建)성
9	위산(玉山)	대만
10	우타이산(五臺山)	산시(山西)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