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후세인암살이 가장 싼 정권교체˝

  • 입력 2002년 10월 2일 10시 13분


미국 백악관은 1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 암살을 포함해 어떤 형태로 이라크의 정권교체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전쟁 비용에 관한 질문에 대해 "만약 이라크 국민이 그 일(암살)을 한다면 총알 한개의 비용이 더 바람직하고 더 싸게 먹힐 것"이라면서 "어떤 형태로 이뤄지든 정권교체는 환영"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의 이라크 정책의 목표는 '암살'이라기 보다는 '정권교체'라면서 "만일 이라크 국민이 자기들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아무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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