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美대륙본토 미사 500주년 기념식 열려

  • 입력 2002년 8월 15일 17시 56분


미주지역의 가톨릭 사제들이 14일 온두라스의 트루히요 해변에서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 테구시갈파AP연합
미주지역의 가톨릭 사제들이 14일 온두라스의 트루히요 해변에서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 테구시갈파AP연합
아메리카대륙 본토에서 처음으로 미사가 열린 지 5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14일 온두라스의 트루히요 해변에서 약 5000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니콜라스 로페스 추기경이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온두라스의 리카르도 마두로 대통령과 오스카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추기경을 비롯해 엘살바도르의 프란시스코 플로레스 대통령, 그리고 미국 캐나다 파나마 스페인 페루의 주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미사는 로마와 마이애미에 소재한 2개의 가톨릭TV방송과 바티칸 라디오방송을 통해 세계 각지의 가톨릭 신자 7000여만명에게 중계됐다.

로드리게스 추기경은 “이번 미사는 아메리카대륙에서의 새로운 복음화를 뜻한다”면서 “아메리카대륙 본토 최초의 미사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마지막 네 번째 여행 중인 1502년에 거행됐다”고 밝혔다. 트루히요 마을은 1525년 5월18일 세워졌다.

아메리카대륙 최초의 미사는 이스파니올라섬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1494년 1월6일에 올려졌다.

트루히요(온두라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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