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된 지 2년 만인 65년 탈옥해 성형수술까지 받아가며 영국 경찰의 눈을 피해 브라질에서 도피생활을 했던 빅스씨는 남은 형기(28년)를 복역하기 위해 지난해 자진 귀국해 화제를 모았다.
로텐씨의 대변인은 “결혼은 빅스씨가 네 번째 청혼한 끝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히고 “가족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에 살고 있는 로텐씨는 그 동안 몇 차례 옛 연인이었던 빅스씨를 방문했는데 그의 목숨이 다해 가고 있다고 생각해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차례 뇌중풍 발작을 일으켰던 빅스씨는 교도소 내 병동에 수감돼 있다. 석방일은 2020년 5월 13일이다.
런던AP연합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