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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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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후지모리씨는 이날 장남(20)과 함께 나타나 일본어로 “친구가 선거에 나간다고 해서 나도 무언가 배우고 싶어 왔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후지모리씨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후지모리씨는 현재 독직과 부정혐의로 페루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있다. 페루 정부는 그의 신병을 넘겨주도록 요청하고 있으나 일본은 “일본 국적을 갖고 있는 일본인이어서 그럴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그는 공개석상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후지모리씨는 “도쿄의 아파트에서 장남과 함께 잘 지내고 있으며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