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과정은 1위를 차지한 컬럼비아경영대학원을 비롯해 5위까지를 모두 미국의 대학원들이 석권했다. 지난해에는 영국의 런던경영대학원과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5위 안에 들었다. ‘맞춤수업’에서는 컬럼비아경영대학원 IMD 듀크대학원이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해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으나 스탠퍼드대학원이 4위로 약진했다.
그러나 올해 학교 자체의 경영성과는 교육의 질보다는 사회적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는 9·11 테러 여파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미국의 경영대학원들의 등록이 저조한 반면 유럽 내 학교들의 경우 대부분 15∼20%가량 등록금 수입이 늘었다.
9·11 테러는 프로그램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과 미국의 대학원들 모두 공통적으로 위기관리와 리더십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그동안 인기가 가장 높았던 e비즈니스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최고경영자과정 순위 | |
순위 | 최고 경영자 과정 |
1 | 컬럼비아경영대학원 |
2 | 하버드경영대학원 |
2= | 듀크대학(CE & Fuqua) |
4 | 펜실베이니아대학(와튼) |
5 | 스탠퍼드대학(GSB) |
6 | IMD(International Institute of Management Development·스위스) |
7 | Centre for Creative Leadership(노스캐롤라이나주) |
8 | 노스캐롤라이나대학(케난-플래거) |
9 | 노스웨스턴대학(켈로그) |
10 | INSEAD(European Institute of Business Administration·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