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한미군사령관에 라포테 중장 유력

  • 입력 2002년 4월 10일 18시 02분


차기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 레온 라포테 미 육군 전력사령부 부사령관 겸 참모장(중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워싱턴의 한 군사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5월에 전역하는 토머스 슈워츠 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의 후임자를 이번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후보로는 레이먼드 에어스 통합전력사령부 해병대사령관(중장)과 래리 엘리스 전력사령관(대장)이 주로 거론돼 왔다.

라포테 중장은 68년 학군단(ROTC) 소위로 임관된 뒤 2차례 독일에서 근무한 것을 빼고는 대부분의 군생활을 텍사스주 포트 후드에서 해왔다. 미 육본 작전계획 참모부장보와 포트 후드 소재 3군단장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조지아주 포트 맥퍼슨에 있는 전력사령부에서 근무해 왔다. 월남전과 걸프전에 참전했으며 한국 근무 경력은 없다. 부시 대통령이 이번주에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을 발표하면 의회는 빠르면 다음주 중 인사청문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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