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과 거래한 기업등에 벌금

  • 입력 2002년 3월 6일 14시 38분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 이란 쿠바 하이티 수단 등에 대한 무역거래금지 조치를 위반한 100여개 기업과 은행, 교회 등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에 있는 인터내셔널 커머디티 매니지먼트의 경우 북한내 한 회사에 어선 임대료로 5만달러(약 6500만원)를 송금하려다 적발돼 1만5000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더스은행은 이란의 한 기업에 10만달러를 송금하려다 적발돼 1만1000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적과의 교역금지법 위반에 해당되는 이들 사례들은 모두 98∼2000년에 이뤄진 거래들과 관련된 것이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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