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지난 2년반 동안 지속돼 온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더디다'며 '현재 'Aa3'인 엔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인 'A1'이나 두 단계 아래인 'A2'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신용등급인 `Aa3'는 최상위인 `Aaa'에서 4번째 순위로, 선진국중에서는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1-2단계 낮출 경우, 일본의 신용등급은 선진국중에서 사실상 최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무디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 주가는 정부의 디플레 극복대책 마련 등의 소식 등에 힘입어 이날 장중 한때 1만선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오후들어 매입주문이 둔화되면서 전날과 비교해 90.36포인트가 상승한 9968.3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