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4일 출판사측의 조사자료를 인용해 가상실험실에서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뜻하는 ‘인 실리코’와 여성의 성적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알약을 가리키는 ‘핑크 비아그라’가 2002년에 가장 많이 사용될 어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이 신문은 뇌파를 활용한 거짓말탐지방식인‘두뇌지문(brain finger printing)’, 전자출판이 아닌 종이출판을 뜻하는 ‘죽은 나무 판(deadtree edition)’ 등이 사용 빈도에서 다른 어휘들을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100년 전인 1902년 이 회사가 처음 사전을 펴낼 때 그 해를 상징하는 어휘는 ‘곰인형(teddy bear)’이었으며 3년 후인 1905년은 ‘불황(depression)’, 그리고 2000년에는 비행기의 3등석을빗댄‘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economyclasssyndrome)’이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