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日 월드컵 기간중 한국서 입국심사

  • 입력 2002년 1월 15일 18시 06분


일본 정부는 월드컵 개최기간(5월31일∼6월30일)중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입국심사를 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은 입국심사관 10여명을 인천 국제공항에 파견, 일본에 오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승객이 일본에 도착하면 전용출구에서 스탬프만을 찍어주고 입국시킨다는 것. 이는 공항의 혼잡을 완화하고 훌리건에 대한 예비심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월드컵 기간중 35만여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5만여명이 한국을 통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상호주의 차원에서 한국측이 원한다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심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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