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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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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 당수는 인도 국내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파키스탄이 핵무기 선제 공격을 해온다면 파키스탄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는 핵전쟁이 벌어질 경우 파키스탄을 소멸시킬수 있을 만큼의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 경우 외국의 개입도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리슈나무르티 당수의 경고는 지난 13일 발생한 인도 의사당 테러사건 이후 인도-파키스탄간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인도군은 이날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전 장병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휴가중인 군인들에 대해서도 근무지로 복귀하도록 지시했다.
군의 한 고위 지휘관은 "국경지역에 파키스탄이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인들에게 휴가를 허가할수 없다"고 휴가 취소배경을 설명했다.
파키스탄과 접한 서부 국경지역의 인도군은 의사당 테러사건 이후 최고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탱크와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중 배치하고 모의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준전시 태세에 돌입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