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日 평화헌법 안에서 對테러전 참여해야"

  • 입력 2001년 10월 19일 18시 37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홍콩 CNBC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쟁에 책임있게 참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평화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15일 서울에서 가진 한일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게 일본이 다시 군사강국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걱정을 전달하고 일본은 이런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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