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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9월 16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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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온스당 국제 금값이 테러사건 이전인 10일까지 270달러대에서 오르내렸으나 11일 287달러, 12일 29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16일 밝혔다. 국제 금값은 13일 281.50달러로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14일 290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 금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귀금속 예물 판매업체인 금성양행에 따르면 국내에서 거래되는 순금 1돈쭝의 도매가격(세금과 수수료 제외)은 10일 4만7500∼4만8000원에서 15일 5만500∼5만1500원으로 올랐다.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은 쌀만 보합세를 나타낼 뿐 대두(콩)와 밀 옥수수 등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곡물시장에서 미국 걸프산 2등품 기준 t당 대두(콩) 가격은 7일 181.42달러였으나 13일에는 5.97달러 오른 187.39달러에 거래됐다. 14일에는 184.09달러로 약간 떨어졌다. 미국 포틀랜드산 백밀 1등품의 t당 가격은 7일 134.48달러에서 13일 135.95달러, 14일 136.69달러로 연일 상승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