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영향…북반구가 푸르러졌다

입력 2001-09-05 19:01수정 2009-09-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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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북반구는 일부 지역의 경우 초목의 밀도가 높아지고 생장기간이 길어지는 등 20년 전에 비해 더 푸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4일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지구물리학연맹, 보스턴대가 공동 조사해 고다드우주비행센터(GSFC)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NASA의 위성사진 데이터를 판독한 결과 뉴욕 마드리드 앙카라 베이징(北京) 등 북위 40도 이상 지역의 초목들이 20년 전에 비해 더욱 활기찬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자료는 북반구에서 초목의 성장세가 더욱 활발해진 원인의 하나로 기온상승을 지적했다. 기온상승은 대기 중의 온실가스층 형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북반구 중에서도 유라시아 지역은 초목의 생장기간이 20년 전보다 길어져 다른 지역보다 더욱 활발한 초목의 생장과 높은 밀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라시아 지역의 경우 20년 전과 비교할 때 봄이 1주일 가량 일찍 찾아오고 가을이 10일 정도 길어짐으로써 초목의 생장기간이 거의 18일이나 늘어났다. 북미지역의 경우는 12일이 늘어났다.

유라시아 지역 중에서도 대부분이 초목과 산림인 중부 유럽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러시아 극동지방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대는 초목의 생장이 활발하고 밀도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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