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군사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회담은 해상 및 공중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군용기 충돌사건을 둘러싼 양국간의 분쟁을 매듭짓는 ‘중요한 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10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그간 군용기 충돌사건으로 야기된 양국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애써 왔다.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군용기 충돌사건을 과거사로 돌리고 교착 상태에 빠진 군사 및 해상안전 문제에 관한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워싱턴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