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추힌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크메르루주 재판법안이 합헌결정을 받았다면서 법안을 이날 즉시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과 정부, 국회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달 상하원에서 통과됐으며 헌재의 합헌 결정으로 이제 시아누크 국왕의 서명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캄보디아는 올해 초 유엔의 후원 아래 1975∼79년 집권 4년동안 처형 등으로 170여만명을 희생시킨 크메르루주 공산정권의 관련자들을 처벌토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한때 크메르루주의 하급간부로 활동했던 훈 센 총리는 재판이 올해 말께 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놈펜교도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