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사용금지 '스톡홀름 협약' 채택

  • 입력 2001년 5월 23일 18시 27분


다이옥신 DDT 퓨란 등 인체와 동물, 환경에 유해한 12개 유독성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의 스톡홀름 협약이 22일 채택됐다.

전세계 100여개국 대표들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 회의를 갖고 '12개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협약' 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으며 23일 90개국이 이 협약에 서명했다.

199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논의가 시작된 이래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협상에서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는 스톡홀름 협약은 50개국 이상의 비준을 얻어야만 발효된다.

전문가들은 통상 국제협상에 대한 비준에 4∼5년이 걸리지만 서명과 함께 협약을 비준한 캐나다를 비롯해 많은 참가국이 이번 협약을 즉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규제 대상 12개 물질은 다이옥신 DDT 퓨란 올드린 클로르덴 딜드린 엔드린 헵타클로르 마이렉스 톡사펜 폴리염화비페닐(PCB) 헥사클로로벤젠 등이다.

<스톡홀름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