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는 3월 정례회의 이후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미국의 경제 전망을 검토해 왔다. 먼저 기업의 과잉 재고가 그동안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최근 소비와 주택건설 부문의 지출이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성은 올 1·4분기(1∼3월)중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추산되지만 최근 몇 년간 유지되어온 견실한 잠재성장률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기업 수익성이 꾸준히 나빠지고 있는 데다 경기전망도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어 기업의 설비 투자는 앞으로 더 위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가하락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 해외경제 둔화 등은 미국의 경제활동을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FOMC는 현 시점에서 금리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FOMC는 당분간 경기를 둔화시킬 상황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