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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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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총리는 도축현장 방문 후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농촌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총선을 치르면 불행한 인상을 남긴다 는 총리실 보좌관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총선 연기를 결정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영국의 핵심 각료들은 모두 블레어 총리에게 5월 3일 총선을 실시하자고 권고했으며 일부 각료는 총리의 결정을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선 에 실린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과 존 프레스콧 부총리가 5월 총선 강행 주장을 주도했으며 잭 스트로 내무장관과 데이비드 블런킷 교육장관도 총선 강행에 찬성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영국 정부의 한 소식통은 언제 선거를 치르더라도 대승할 것이지만 총리는 5월의 불쾌한 승리를 6월의 달콤한 승리로 연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한 것 이라고 말했다.〈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