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던 의원(델라웨어주)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문제에 대한 정책에 혼란을 느낀다면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대북발언 혼선을 문제삼았다.
바이던 의원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가겠다고 했던 파월 장관이 24시간도 안돼 발언을 뒤집는가 하면 행정부내 다른 인사들이 다양한 견해를 제기해 혼선이 빚어졌다고 꼬집었다.
바이던 의원은 "누가 행정부를 대표해 입장을 발표하는지 알고 싶다"며 "이같은 혼란스런 상황 때문에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던 의원은 이를 '커다란 실책'이라고 지적하며 그같은 상황이 의사소통 착오에서 나온 것이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워싱턴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