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리자오싱(李肇星) 주미 중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미국의 관심을 중국측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NN방송 회견에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강조하는 미국의 입장은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 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해 국제사회에 합류하고 외교적 입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은 자국민들도 잘 대우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