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SOFA개정안 서명…이달말 국회동의 받기로

  • 입력 2001년 1월 19일 01시 01분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과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대사 대리는 18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지난해 말 가서명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안에 정식 서명했다.

이 개정안은 국회의 동의와 대통령의 비준 등 한국의 국내 법적 절차가 완료돼 그 사실을 미측에 통보한 날로부터 1개월 뒤에 발효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면 이달 말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서명식 후 “이번 SOFA 개정안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시키며 한미 동맹관계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 미측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던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모친의 병세 악화로 이달초 출국하는 바람에 리비어 공사가 그를 대신했다고 정부관계자가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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