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국민신뢰도 비교]미국 66% 일본 6%

  • 입력 2001년 1월 18일 19시 06분


일본 국민은 신문을, 미국 국민은 군대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통령(또는 총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미국은 66%나 되는 반면 일본은 6%에 불과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미국 갤럽사와 공동으로 최근 유권자 2136명(일본 1113명, 미국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나 조직을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일본 국민은 신문(42%) 법원(29%) 병원(28%) TV(24%) 순으로 꼽았다.

반면 미국 국민의 응답은 군대(88%) 교회(79%) 병원(78%) 순이었다.

미국 국민의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66%나 됐으며 연방의회(63%) 연방부처(51%) 검찰과 경찰(65%) 등 행정부나 국회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일본은 총리(6%) 국회(9%) 중앙부처(8%) 검찰과 경찰(19%) 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매우 낮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현재 생활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양국 국민 모두 가계(일본 32%, 미국 27%)와 건강(일본 31%, 미국 14%), 업무(일본 30%, 미국 14%) 순으로 꼽았다. 인터넷 이용률은 일본이 30%, 미국이 60%로 조사됐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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