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대책委 "손배소 제기"

  • 입력 2001년 1월 12일 18시 25분


노근리 미군 양민학살사건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용·鄭殷溶)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양국의 조사결과는 역사를 기만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을 위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다각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이클 최 변호사 등 미국 변호인단도 “여러 정황증거와 증언에 의해 분명히 드러난 상부의 발포명령을 부인하고 배상을 거부한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사망자 1인당 50만달러의 배상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