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클린턴 15일 정상회담

  • 입력 2000년 11월 10일 18시 48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5일 브루나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의 현안과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9일 밝혔다.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클린턴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인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만난 뒤 김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 보좌관은 클린턴대통령과 김대통령의 회담에서는 “한미일 3국, 중국 및 북한의 관심사인 한반도의 긴장완화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역사적인 베트남 방문길에 오른다.

진 스펄링 백악관 경제 담당 보좌관은 “클린턴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에 이어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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