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사당 화장실 22곳서 마약성분 검출

  • 입력 2000년 11월 3일 18시 50분


독일의회 내 28개 화장실 가운데 22개에서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 성분이 검출돼 독일사회 내 마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일깨워주었다고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영 SAT1 방송 보도를 인용, 정부가 제국의회 건물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으며 마약성분 물질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독일의회가 베를린으로 이전하면서 새로 단장된 의사당은 의원뿐만 아니라 사무직원 언론인 관광객 등으로 항상 붐비고 있다.

최근 독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던 크리스토프 다음이 마약을 복용한 전력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베를린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