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란, 정치-경제부문 협력 강화 합의

  • 입력 2000년 11월 2일 03시 02분


일본과 이란은 정치 및 경제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1일 두나라 정상간에 합의했다.

도쿄를 방문중인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는 이날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의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란의 대단위 유전에 대한 일본의 우선적인 개발권 부여에 합의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일본이 우선적인 개발권을 갖게된 아자데간 유전은 이란 서남부 이라크 접경에 위치했으며 추정 매장량이 260억배럴에 달하는 중동 주요 유전의 하나다.

일본은 사우디와 유전개발권 연장에 실패한 후 원유 공급원 다양화에 노력해왔다.

나흘간 일정으로 31일 도쿄에 도착한 하타미 대통령은 1일 NHK 회견에서 일본이 이란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라면서 두나라간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가 일본을 방문하기는 지난 58년 이후 처음이다.

[도쿄=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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