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내선 항공기 9년만에 운항 재개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1시 23분


이라크는 걸프전 이후 지난 9년간 중단했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다음달 5일부터 재개한다고 관영 INA통신이 아마드 무르타다 교통장관의 말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무르타다 장관은 이라크항공이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도시 모술, 남부도시 바스라 등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미 29일부터 항공사가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바스라와 모술은 미국과 영국에 의해 설정된 ‘비행금지’ 구역내에 포함돼 있으나 현재 이들 2개 도시의 각 공항은 기술적으로나 행정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무르타다 장관은 밝혔다. 이라크는 유엔의 비행금지 조치에도 불구, 8월 바그다드의 사담 국제공항을 다시 개항해 지금까지 총 34대의 외국 항공기가 착륙하도록 한바있다.<바그다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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