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총리, 9일 러시아 방문…10일 양국 총리회담

이한동(李漢東)총리가 9일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러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총리는 10일 미하일 카시아노프 러시아총리와 회담을 갖고 나홋카공단 건설과 이르쿠츠크 가스전(田)개발 등에 대한 추진일정을 논의하고 한―러 자원협력협정을 체결한다. 특히 이총리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하고 그의 방한시기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등도 협의한다.

러시아측은 경원선∼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남―북―러간 3각 경제협력사업, 경협차관의 잠수함 상환문제 등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